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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시립 예술단, 국악으로 '제2 한류 열풍'에 도전한다

<앵커>

청주 시립 예술단이 국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제2의 한류열풍에 도전합니다. 동양과 서양, 옛것과 새것의 조화를 담은 뮤직비디오 제작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이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 도심 속 한 아파트 광장.

피아노 선율이 더해진 국악이 울려 퍼지면서 전통 무용의 춤사위가 펼쳐집니다.

이색적 조합에 지나가던 외국인도 발길을 멈춰 섭니다.

[바네사 누녜즈/베네수엘라 : K-팝은 어디서나 들을 수 있지만, 한국의 전통음악은 아직 생소해요. 하지만, 이제는 오히려 K-팝보다 한국 전통음악을 더 찾아 듣게 될 것 같아요.]

청주시립국악단과 무용단이 함께 펼치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입니다.

'신바람'이라는 곡으로 어려운 시기, 도시에 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작곡됐습니다.

고층빌딩들로 둘러싸인 장소와 전통음악의 만남은 옛것과 새것의 조화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조유임/청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 이런 음악이 있고 이런 악기가 있구나. 청주시립국악단이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이번 뮤직비디오의 가장 큰 의도는 K-pop에 이은 국악의 세계화.

이미 지난해 문화제조창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가 영상 채널을 통해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는데 이번에는 한복의 멋을 제대로 살려 전 세계를 향한 홍보에 나선 점이 특징입니다.

[한진/청주시립 국악단 예술감독 : 국악도 K-뮤직이라는.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음악을 새롭게 만들어서 이것을 새롭게 한류에 개시하고자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청주시립예술단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다음 달 공개될 예정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로 지난 2년 동안 좀처럼 공연 기회를 잡지 못했던 청주시립예술단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제2의 한류열풍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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