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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새 메카' 천안 종합센터 착공…"세계적 축구 허브로"

'한국 축구 새 메카' 천안 종합센터 착공…"세계적 축구 허브로"
한국 축구의 새 보금자리가 될 천안 축구종합센터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천안시와 함께 오늘(29일) 천안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 일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박상돈 천안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축구계와 지역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파와 축포로 착공을 알렸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전용 훈련 시설인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의 이전 계획에 따라 2018년부터 건립이 추진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이날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부지 전체 규모는 45만1천693㎡로, 파주 NFC의 4배 넓입니다.

메인 스타디움과 실내 축구장 등 총 12면의 축구장, 체육관, 숙소, 사무 공간, 축구 박물관 등이 들어서고 '웰빙 트레킹 코스'도 조성됩니다.

공사비는 천안시에서 1천894억 원, 축구협회에서 1천200억 원 등 총 3천94억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기념사에서 "2024년 한국 축구의 첨단 인프라가 완성된다. 천안시와 축구 선진국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겠다"며 "한국 축구가 2002년 월드컵의 성과를 뛰어넘어 세계 제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 기념사 (사진=연합뉴스)

이어 정 회장은 "축구종합센터는 축구인만의 시설이 아닌, 시민과 국민이 모두 참여하고 즐기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해외 팀도 방문해 기량을 닦으며 천안이 세계적인 축구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나갈 종합센터가 천안에 둥지를 트게 돼 큰 기쁨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천안에서 손흥민, 박지성, 황의조 같은 세계 정상급 스타가 배출되도록 지원에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착공식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회장도 영상 메시지를 보내와 성공적인 공사를 기원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센터가 완공되면 세계 최고 시설 중 하나가 될 거로 확신한다. 멋진 국가의 멋진 프로젝트를 응원한다"며 "카타르 월드컵과 내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등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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