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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명성산 케이블카 설치 시작…"관광객 40% 늘 것"

<앵커>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포천 명성산에 케이블카 설치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주민들이 먼저 반가워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4일 포천시 산정호수 앞 공터에서 명성산 케이블카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2011년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행한 이후 11년 만입니다.

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자리에 마련된 착공식에는 지역민과 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명성산 케이블카는 산정호수 입구에서 명성산 억새 군락지까지 1천925m 길이로, 10분이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덕성/(주)신솔대표 : 스키장처럼 돌아가는 그런 형식인데, 8인승짜리 케빈 46대가 돌아갑니다. 시간당 1천5백 명 수용이 가능한데….]

케이블카 설치 공사는 상부 정류장, 케이블카 타워, 하부정류장 등의 순서로 진행되고, 이달부터 시작해서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사비는 500억 원으로 전액 민자로 추진됩니다.

케이블카 설치에 필요한 건축허가 등의 행정절차는 모두 완료됐습니다.

명성산 케이블카 착공식 소식에 최근 관광객 감소로 고민이 많던 인근 상인들은 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병서/음식점 대표 : 케이블카만 타고 그냥 가시진 않을 거 아닙니까. 상권이 살 수만 있다 그러면 우리야 뭐, 그게 최고로 바라는 거죠.]

해발 921m의 명성산은 정상 부근에 형성된 15만㎡ 억새군락으로 유명합니다.

명성산과 산정호수를 찾는 관광객은 한 해 2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업체 측은 케이블카가 운행되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40%가량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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