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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수들 차별 해소돼야"…음콘협, 병역법 개정 재차 요구

병역법 개정안에 대한 조속한 여야 합의를 다시 한 번 요청합니다. 사)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가 대중문화예술인들도 병역법상 예술체육요원에 편입될 수 있도록 병역법을 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음콘협은 한국 음악 콘텐츠 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2008년 설립된 사단법인 단체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들과 음원 유통사 등이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2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음콘협은 "병역법 관련 논의는 국회에서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시작되었던 점을 고려하여, 정치권에서 이 사안에 대해 더는 지체하지 말고 결론을 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음콘협은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을 선별하여 대체복무의 기회를 허용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음콘협은 "많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국위선양 성과가 각종 통계와 자료로 입증되고 있음에도 순수예술인이나 스포츠인과 비교하여 대중문화예술인이 지나치게 홀대받고 있다. 이제는 이들이 이룬 성과와 국가에 대한 기여가 병역 분야에서도 제대로 평가받아야 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병무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유사한 대체복무 기회가 주어지는 전문연구, 산업기관, 승선예비 편입인원 대비 예술·체육요원 비율이 0.35%에 불과하며, 순수예술이 아닌 대중문화예술인들은 대체복무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은 "대중문화예술인들로 인해 K-팝의 위상이 높아졌고, 국위선양과 문화창달, 긍정적인 경제 효과가 확인된 만큼 국회에서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병역법 개정에 대한 결론을 내주실 것을 재차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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