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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비야레알에 완승…UCL 결승행 청신호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잉글랜드의 리버풀이 스페인의 비야레알을 완파하고 결승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리버풀은 살라와 마네를 앞세워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날카로움이 부족했습니다.

살라와 마네의 슈팅은 골문을 비켜갔고, 알칸타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도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전반 일방적인 공격에도 골문을 열지 못한 리버풀은 후반 초반 행운의 득점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핸더슨이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게 비야레알 수비수 다리에 맞은 뒤 골키퍼를 스치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상대 자책골로 분위기를 탄 리버풀은 2분 뒤 살라의 패스를 받은 마네가 오른발 슛으로 가볍게 쐐기골을 뽑아냈습니다.

리버풀은 2대 0 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2차전은 다음 달 4일 비야레알의 홈경기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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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대구 FC가 중국의 산둥 타이산을 상대로 4골을 퍼부으며 조 선두를 달렸습니다.

대구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제카의 중거리포로 리드를 잡은 데 이어, 홍정운의 추가 골로 전반을 2대 0으로 앞섰고 후반에는 이근호와 오우성이 득점포를 가동해 4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3승 1무 1패 승점 10을 기록한 대구는 일본 우라와와 동률을 이뤘는데 상대전적에서 앞서며 조 선두에 올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전남은 필리핀 유나이티드 시티와 경기에서 플라나와 박인혁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2승 1무 2패로 승점 7점을 기록한 전남은 조 3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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