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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핵 활동 철저 감시"…독일은 '무기 지원'

<앵커>

미국은 핵무기를 쓸 수도 있다면서 위협에 나선 러시아 행동이 무책임하다며, 러시아 움직임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도 우크라이나를 위해 무기 지원에 나서면서 전쟁이 또 다른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독일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어 자문회의에는 전 세계 40여 개국이 참여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도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왜 앞으로 몇 주가 우크라이나에 그렇게 중요한지를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쟁의 속도로 움직여야 합니다.]

독일은 게파드 대공 전차 50대를 수출하고, 노르웨이는 미스트랄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러시아와 맞서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절실하게 원하던 무기입니다.

미국은 핵전쟁에서는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다며, 러시아의 핵위협을 비판했습니다.

[밀리/미국 합참의장 : 어떤 고위 지도자가 그런 식으로 (핵 위협을) 말하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일입니다. 우리는 우방국·동맹국과 함께 아주 면밀하게 감시활동을 하고 있고,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협상의 여지도 남겼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선택을 전제로 나토 가입 포기와 중립국으로 남는 평화 협정에 동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랜드 폴/미국 상원의원 :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비동맹국이자 중립국으로 남는 것을 수용할 수 있습니까?]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그런 결정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내리는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고 우크라이나도 그런 결정을 내린다면 우리는 지지할 것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의 대대적인 무기 지원이 이번 전쟁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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