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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산단으로 탈바꿈…'스마트 그린 산단' 조성 사업

<앵커>

지역 경제를 이끌었지만 조성된 지 5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한 대전 산업단지를 비롯해 지역 산단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노후 산단을 개조해 경쟁력을 높이는 정부의 '스마트 그린 산단' 조성 사업에 '대전 산업단지'와 '천안 제3일반산단'이 선정된 겁니다. 대전 산단은 대덕 특구와 연계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K-제조업의 거점으로, 천안 제3일반산단은 미래차 그린클러스터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노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69년 조성돼 올해로 53년째를 맞는 대전산업단지.

전통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때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시설 노후화와 기반 시설 부족으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대전산단이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덕특구의 R&D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을 유도하고 충남대, 한남대의 우수 인력 공급이 선순환을 이루는 K-제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재탄생합니다.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과 폐수처리장 부지에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하는 등 '스마트 그린 산단' 조성에 3천억 원의 국비가 투입됩니다.

이를 통해 현재 30%대인 산단내 첨단업종 비율이 64%까지 늘고 입주기업은 1천여곳, 일자리는 5만 2천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이번 정부의 일자리위원회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년이 넘은 천안 제3일반산단은 3년간 1조원을 투입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 산업과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을 융합시켜 친환경 미래차 소재, 부품, 장비 그린클러스터로 탈바꿈합니다.

인주 산단과 아산 테크노밸리,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해 대중소 상생형 공동훈련센터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창업타운 등을 조성해 41개 스마트공장과 100여 곳의 신규 창업이 예상됩니다.

[양승조/충남지사 : 산업단지와 산업단지,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산업과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로의 전환을 선도할 것입니다.]

위기에 빠진 충청권 노후 산업단지들이 그린 스마트 산단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와 산업을 이끌는 혁신 공간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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