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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어, 9회 말 2아웃 동점 투런…토론토, 보스턴에 끝내기 승

스프링어, 9회 말 2아웃 동점 투런…토론토, 보스턴에 끝내기 승
메이저리그 토론토가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토론토는 오늘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혈전 끝에 보스턴을 6대 5로 꺾었습니다.

이날 토론토는 5대 2로 뒤진 채 9회 말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라이멜 타피아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토론토는 로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브래들리 짐머가 연속 삼진을 당해 벼랑으로 몰렸습니다.

하지만, 2아웃 2루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제이크 디크먼의 시속 155km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조지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프링어는 빅리그 통산 200번째 홈런을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주자를 2루에 두고 시작하는 연장 10회 초, 보스턴은 알렉스 버두고의 유격수 땅볼로 주자를 3루에 보냈습니다.

젠더 보가츠는 1아웃 3루에서 강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토론토 마무리 투수 조던 로마노가 몸으로 공을 막았고, 3루 주자는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로마노는 J.D. 마르티네스를 삼진 처리하며 연장 10회 초를 실점 없이 막았습니다.

토론토는 10회 말 공격에서 끝내기 점수를 냈습니다.

보스턴 우완 불펜 맷 반스는 노아웃 2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알레한드로 커크를 볼넷으로 내보내 노아웃 만루 위기를 맞은 뒤, 맷 채프먼을 삼진 처리했습니다.

토론토 좌타자 타피아는 1아웃 만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좌완 맷 스트램을 공략해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희생플라이를 쳤습니다.

3루 주자 보 비셋이 홈을 밟으면서 혈전은 끝났습니다.

토론토 2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4피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했습니다.

이날 동부지구 2위 뉴욕 양키스는 홈런 5방을 몰아치며 볼티모어를 12대 8로 누르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토론토는 오늘 승리로 뉴욕 양키스와 격차를 반 게임 차로 유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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