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 초청…참석 예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5월 10일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어제(26일)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윤 당선인의 친필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새 정부가 출발하는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건강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확답한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물음에 "그렇게 해석해도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취임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 "우리 정책협의단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를 접견하고 취임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취임식 참석 의사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