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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해제 5월 말 결정…이상반응 지원 확대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다음 달 말쯤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먹는 치료제도 내년 상반기까지 100만 명분 이상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방역 대책을 담은 '코로나 100일 로드맵' 발표했습니다.

우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서는 다음 달 말까지 방역 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는 29일 마스크 해제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데, 인수위 측 발표에 따라 당분간은 착용 의무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인수위 측은 또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 한도를 5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사망위로금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접종 후 일정 시간 내에 갑자기 숨지는 돌연사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이상반응 인정에 대한 이의신청 기회는 2번까지 확대하고 심의절차도 간소화합니다.

이밖에 인수위는 이른바 롱 코비드로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과 관련해 1만 명 규모로 장기 연구를 시작하고, 전담 의료기관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음압 병상 150개 이상을 가진 감염병 전문병원도 건립합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기구를 통해 과학적 방역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먹는 치료제는 올해 하반기 50만 9천 명분과 내년 상반기 50만 명분 등 모두 100만 9천 명분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6천787명으로, 일주일째 10만 명 미만을 유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46명으로 62일 만에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141명으로, 전날 82명보다 59명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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