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러, 폴란드 등에 가스 중단…미 "앞으로 몇 주가 결정적"

<앵커>

우크라이나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국방장관과 40여 개국 국방장관이 모여 우크라이나 지원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앞으로 몇 주가 중요하다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서방의 이런 움직임에 러시아는 폴란드 등 가스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오스틴 국방장관 주재로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어 자문회의'에는 40여 개국이 참여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도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전쟁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고, 앞으로 몇 주가 결정적이라며 서방의 결연한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왜 앞으로 몇 주가 우크라이나에 그렇게 중요한지를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쟁의 속도로 움직여야 합니다.]

러시아가 언급한 3차 세계대전과 핵전쟁에 대해서는 "아무도 핵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서방의 군사 지원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서방 군사고문의 체류 가능성이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지휘센터를 타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우크라이나와 외교적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 침공이 불가피했고, 부차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에 러시아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러시아군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함락 위기에 놓인 마리우폴 외곽에서는 세 번째 집단 매장지가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