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IAEA "체르노빌 방사선량 비정상"…러군 피폭 가능성 시사

IAEA "체르노빌 방사선량 비정상"…러군 피폭 가능성 시사
▲ 국제원자력기구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36주년을 맞아 현장을 찾은 국제원자력기구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체르노빌의 방사선 수치가 정상보다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군의 체르노빌 점령이 정말 위험했다고 언급하며, 러시아군이 떠난 지금도 정상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점령한 몇 주동안 체르노빌 인근의 방사선량이 절대적으로 비정상적이었고, 매우 매우 위험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4월 역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를 겪은 곳으로, 현재 모든 원자로의 가동은 중단됐지만, 사용 후 핵연료를 냉각 시설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도 키이우로 가는 길목에 있는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했다가 이 달 초 철수했습니다.

당시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원전 인근의 접근 제한구역인 '붉은 숲'에서 참호를 파고 생활을 했는데 이 곳은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이후 방사선에 피폭된 소나무들이 붉은 색으로 변색해 고사한 지역입니다.

이곳 지표의 시간당 방사선량은 세계 평균 5천 배 이상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