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기아의 에이스 양현종 투수는 시즌 첫 네 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승리를 올리지 못했죠. 새 포수 박동원 선수와 호흡을 맞춰 다섯 번째 첫 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현재 상황,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종은 키움에서 트레이드돼 KIA에서 데뷔전에 나서는 박동원과 짝을 이뤄 다섯 번째 첫 승 도전에 나섰는데, 1회 공을 42개나 던지며 고전했습니다.
끈질기게 달라붙는 KT 타자들에게 볼넷 두 개를 내준 뒤 오윤석과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포수 박동원의 2루 악송구까지 겹쳐 1회에만 석 점을 내줬습니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습니다.
6회까지 KT 타선을 압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삼진도 5개를 잡아내 역대 3번째로 통산 1,700탈삼진도 달성했습니다.
3대 3 동점이던 7회 초, KIA가 김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대로 끝나면 양현종 선수가 다섯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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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1위 롯데 한동희는 올 시즌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던 SK 폰트로부터 1회와 3회, 연속 안타를 뽑아내 시즌 타율을 0.427로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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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경쟁에서 가장 앞서 가는 키움의 거포 유망주 박찬혁은 한화 전 3회 시즌 4호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홈런 공동 2위에 올랐고, 5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이정후가 감기몸살로 빠진 키움 타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