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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세에 '4차 접종' 딜레마…"이런 분들은 맞으세요"

<앵커>

60세 이상에 대한 코로나 백신 4차 접종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접종률이 6% 정도로 속도가 더딥니다. 맞아야 할지 계속 고민이라는 분들 많은데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4차 접종 접종 두고 의견이 갈리는 이유?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지금은 오미크론 변이가 한창이죠. 그런데 원래 거를 4번 맞는 게 맞는 건지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4차 접종하면 오미크론 감염 예방 효과도 있지만 이게 두 달밖에 안 돼서 감염 예방 목적으로 4차 접종을 권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건 사망 예방 효과가 76%고 이게 넉 달 정도 유지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이 목적이라면 맞을 만하겠죠. 저희 어머님도 오늘 맞았습니다.]

Q. 변이용 백신 기다릴까?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은 지금 연구 중인데요.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또 언제 나올지 모릅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12월 3차 접종하신 어르신들은 지금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올가을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수도 있고 유행이 다시 올 수 있다는 예측도 있는데요. 각국이 지금 여행 규제를 풀고 있어서 이 시기가 여름으로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불확실한 걸 기다리기보다는 맞으시는 게 나을 것 같지만 평소 건강하다면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나이별로 면역력이 결정되는 건 아니거든요. 건강한 60대라면 이미 3차 접종으로 사망을 예방할 면역력을 갖춰졌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건강하다면 서두를 필요는 없고요. 또 3차 맞고 감염되신 분들 4차를 맞을 수는 있는데요. 의학적으로는 4차 맞은 것보다 더 좋은 면역 상태입니다. 선택의 문제겠죠.]

Q. 4차 백신, 부작용은?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모든 백신은 부작용 있습니다. 4차도 부작용은 나타나고요. 다만 3차까지 커다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4차 때 새롭게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은 낮습니다. 또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요. 임상시험에서 화이자, 모더나보다 부작용이 더 적었습니다.]

Q. 어떤 백신 맞아야 하나?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3차까지 화이자 맞아도 4차에서 노바백스 맞을 수 있고요. 다른 교차 접종도 다 가능합니다. 노바백스가 발표한 연구 보시면 화이자, 모더나로 2차까지 맞은 사람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3차 놨더니 오미크론 중화항체가 73배나 늘었습니다. 화이자 3차가 25배, 모더나 3차가 37배는 것보다는 많죠. 다만 다른 연구를 보면 세포면역, 그러니까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직접 싸우는 그 면역은 노바백스가 화이자, 모더나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었습니다.]

(CG : 김홍식·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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