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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인사청문회 이틀째 파행…5월 2∼3일 다시 개최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미비를 이유로 이틀째 파행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검증에 필요한 추가 자료 제출을 다시 요구했는데, 청문회는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이틀째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오늘(26일)도 개의 30분 만에 산회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이 한 후보자 검증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히 오지 않았다며 또 한 번 청문회 보이콧에 나선 것입니다.

청문회에는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과 정의당 간사 배진교 의원만 참석했습니다.

강 의원은 청문회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한 후보자가 청문회 첫날인 어제(25일) 일부 자료를 제출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며 정상적이 청문회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병원/민주당 의원 : 후보자 관련된 의혹이나 이런 부분들을 검증하라는 것을 국회 책무로 맡기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한 후보자 배우자 미술품 거래 내역, 그리고 한 후보자가 고액의 보수를 받고 활동한 내역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여당이 과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는 국민의힘은 청문 기일을 지키는 국회 전통이 이번에 깨졌다며 새로운 의사 일정을 잡아줄 것을 주호영 위원장에게 요구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오랜 국회의 전통이 법정 기일을 지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아름다운 전통이 이번에 깨질 것 같습니다.]

여야는 청문회 날짜를 새로 잡는 문제를 곧장 협의했고, 협의 결과 5월 2일과 3일 양일간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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