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을 방문 중인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하야시 일본 외무상과 면담을 갖고 한일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대표단은 오늘(26일)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일본 외무성을 찾았습니다.
대표단은 하야시 일본 외무상과 1시간가량 면담을 갖고,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협력 강화 인식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한일 정책협의단 단장 : 미래 과제를 공유한 선린국가로서 협력 관계를 긴밀히 유지, 강화해나가야 한다.]
다만 대표단은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노역 등 한일 간 현안을 둘러싼 해법에 대해서는 "일치된 견해를 가지고 일본 측에 제시한 내용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대표단은 이후 한일 여행항공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 의견을 들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김포-하네다 운항과 일본인 무비자 관광 재개, PCR 검사 완화 등을 요청했습니다.
대표단은 오늘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면담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표단은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 북한 미사일 대응과 한일, 한미일 협력 그리고 한일 인적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기시다 총리의 윤석열 당선인 취임식 참석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서 대표단은 "만약 와주신다면 모든 성의를 다 해서 모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대표단은 또한 윤석열 당선인의 친서를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