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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 복지관에 어르신 '웃음꽃'…"4차 접종 당부"

<앵커>

거리두기 해제로 경로당과 복지관도 어제(25일)부터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어르신들 얼굴에 오랜만에 미소가 피었는데요. 정부는 어르신들은 코로나에 걸리면 더 위험하니 4차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의 한 노인종합복지관.

석 달여 만에 요가 스트레칭 수업이 다시 열렸습니다.

장구 수업과 서예 교실에도 모처럼 수강생이 가득 찾아와 대면 프로그램을 즐깁니다.

야외 게이트볼장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하춘동/대구시 중동 : 여기 나온 것이 이제 모든 고통을 잊어버리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죠.]

지역 경로당들도 하나둘 문을 열어 동네 어르신들의 모임 장소로 돌아왔습니다.

이런 시설을 방문하려면 3차 접종 이상이 필수입니다.

정부는 고령층에 대해 4차 접종까지 독려하고 있는데, 어제부터 사전예약자들의 접종이 본격화했습니다.

[병원 의료진 : 오늘 접종하러 오셨는데 몸 컨디션은 괜찮으시고요? 오늘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 진행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도 4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화이자 4차 접종하겠습니다.]

지난 18일 이후 시작된 사전예약자들의 본접종이 시작됐는데, 사전예약자는 전체 고령층 대상자의 17.4%, 접종률은 5% 안팎입니다.

접종해도 코로나에 걸릴 수는 있지만, 중증이나 사망 방지 효과는 확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윤찬/부민병원 전문의 : 고령층분들이 폐렴의 악화가 급속도로 일어나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요합니다. 반드시 접종해서 위험성을 낮추고….]

국립감염병연구소 조사에서도 요양병원 환자 중 4차 접종한 사람은 3차 접종자보다 접종 4주 뒤 항체가 7.4배까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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