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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세' 속 달라진 풍경…영화관 내 팝콘 · 실내 시식도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76일 만에 3만 명대로 집계됐고 중증 환자 수는 두 달 만에 6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감소세 속에 오늘부터 달라진 것들이 많죠. 코로나가 2급 감염병으로 조정됐고 마트에서 시식하고 영화관에서 팝콘 먹는 게 다시 가능해졌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대형 마트.

고기 굽는 냄새가 발길을 붙잡습니다.

[얼마만의 시식인지 몰라요, 고객님 오셔서 맛 한 번 보세요.]

[윤세형/서울 양천구 : 아주 고기들이 (시식이) 많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대형 마트 한 켠에서는 이렇게 시식 행사가 한창입니다.

행사 시설과 시설 사이에는 3m 이상, 먹는 사람 사이에는 1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오랜만의 시식 재개를 반기면서도 선뜻 손길이 가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은하/서울 강서구 : 시식도 권유하고 이러니까 마트가 좀 더 약간 밝아진 것 같긴 해요. 저는 아직은 안 먹고 안 걸려서 마스크도 계속 착용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영화관 매점은 팝콘을 사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다만 상영 회차마다 환기해야 합니다.

[황재현/CJ CGV 커뮤니케이션 팀장 : 공조시스템을 통한 수시 환기를 시행하고 있고요. 음식물 섭취 외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고 안내를 드리고 있습니다.]

KTX 객실에서 빵과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철도와 고속·시외버스에서도 취식이 가능해졌는데, 지하철에서는 공중예절상 자제해달라는 게 정부 권고입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여전히 금지됩니다.

코로나 감염병 등급도 1급에서 2급으로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지 결정하고, 다음 달 말에는 확진자 격리 의무를 없앨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직 인수위가 성급한 조치라며 반대하고 있어서 시행 여부와 시점 모두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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