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별별스포츠 75편]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육상 계주팀 기적의 역전 우승…바통 놓친 우승후보 일본

이 기사 어때요?
스포츠머그의 스포츠야사 토크 프로그램 '입으로 터는 별별스포츠'! 과거 스포츠에서 있었던 별의별 희한하고 기괴했던 일들을 스포츠머그 최희진 기자와 스포츠기자 경력 32년인 SBS 스포츠취재부 권종오 기자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편은 한국 남자 육상 계주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기적의 우승을 차지했던 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600미터 계주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육상이 아시안게임에서 유일하게 따낸 계주 종목 금메달로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당시 우리 선수단과 언론에서는 전혀 금메달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 전까지 우리나라가 1600미터 계주에서 한 번도 메달을 딴 적이 없었던데다 개최국 일본이 이 종목에서 워낙 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일본은 아시아기록을 보유하고 있었고, 5연패에 도전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진일-김순형-손주일-이언학으로 구성된 우리 계주팀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우승후보 일본이 레이스 도중 바통을 떨어뜨리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고, 우리팀 마지막 주자 김순형의 짜릿한 역전극까지 펼쳐졌습니다. 우리 계주팀의 사상 첫 아시안게임 우승은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나라는 남자 1600미터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 여호수아의 극적인 막판 뒤집기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육상 계주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만들어냈던 기적의 순간을 별별스포츠에서 감상하세요.

(글·구성 : 최희진, 영상취재 : 서진호, 편집 : 김석연, 디자인 : 채지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