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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매립지 '인천에코랜드' 주민협의체 출범

<앵커>

인천시가 자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 중인 옹진군 영흥면의 지역주민들과 인천시 사이에 협의 창구가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주민들은 매립지 조성에 반대해 왔는데,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2025년 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선언한 인천시는 자체 매립지인 인천에코랜드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옹진군 영흥면을 후보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지하 30-40m 깊이에 소각재를 매립하고 상부는 밀폐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게 인천시의 구상이지만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아 속도를 내지 못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천에코랜드 조성과 관련한 영흥 주민협의체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인천시가 주민과의 공식적인 대화 창구를 제안한 지 1년 만에 영흥면 주민들도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한 겁니다.

주민협의체는 주민대표와 전문가, 인천시 관계자 등 19명으로 구성되는데 주민 건의사항과 지역 발전 등에 대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협의체의 틀을 통해서 주민 대표 여러분과 숙의를 해 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인천시는 주민협의체 출범으로 매립지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에코랜드 주변 지역 종합 발전을 위한 용역에도 착수해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발전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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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와 경명로 사이의 왕복 4차로 4km 규모의 연결 도로 공사가 착공됐습니다.

2천900억여 원이 투입되는 연결 도로는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와도 연결될 예정이어서 주변 지역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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