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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급 감염병으로…문 대통령, 백신 4차 접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명 대를 기록했고, 위중증과 사망 모두 본격적인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일상 회복이 시작됐습니다. 오늘(25일)부터는 영화관이나 대형마트 같은 실내시설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또 60세 이상 4차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4,370명 나왔습니다.

어제의 절반 수준으로, 확진자가 3만 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2월 8일 이후 76일 만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668명으로 최근 나흘간 2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사망자도 이틀째 100명대 초반을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코로나19를 감염병 2급으로 변경하는 고시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고척 스카이돔 등 실내 경기장과 영화관, 노래방, 학원, 종교시설 등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대형 마트에서 시식도 가능하도록 지침도 바뀌었습니다.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도 다시 문을 엽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마스크를 벗게 되면 침방울 배출 가능성이 훨씬 커집니다. 그래서 음식을 드시는 동안에는 대화라든지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60세 이상 4차 백신 접종도 오늘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도 오늘 아침 종로구보건소를 찾아 4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화이자 4차 접종하겠습니다.]

확진 사망자에 대한 장례 절차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오늘 0시부터 사망하는 확진자에 대해선 화장 대신 매장도 가능하도록 하는 대신, 그동안 1천만 원씩 지원해 왔던 장례비 지원은 중단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확진자 일주일 격리와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등 핵심 방역수칙까지 조정할 계획인데, 대통령직 인수위 측에선 성급하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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