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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안병훈 PGA 취리히 클래식 14위…캔틀레이-쇼펠레 우승

임성재-안병훈 PGA 취리히 클래식 14위…캔틀레이-쇼펠레 우승
▲ 임성재(왼쪽), 안병훈

미국 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대회인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30만 달러)에서 임성재-안병훈 조가 공동 14위를 기록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공동 14위에 자리해 톱10 진입을 노렸던 임성재-안병훈은 오늘(25일)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2타를 줄였지만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순위를 더 이상 끌어올리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습니다.

대회 우승은 지난 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인 패트릭 캔틀레이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인 잰더 쇼펠레(이상 미국)조가 차지했습니다.

캔틀레이-쇼펠레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천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29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캔틀레이-쇼펠레 조는 2위 샘 번스-빌리 호셜(미국) 조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쇼펄레(왼쪽)와 캔틀레이

우승 상금은 선수당 119만 9천 350달러, 우리 돈으로 15억 원씩입니다.

지난 시즌 4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1위에 오르고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도 뽑혔던 캔틀레이는 지난해 9월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여 만에 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쇼펠레는 2019년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3년 3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통산 5승을 달성했습니다.

이 대회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베스트 볼(포볼)' 방식으로,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얼터네이트 샷(포섬)' 방식으로 경쟁합니다.

1라운드부터 13언더파 59타의 맹타로 선두 자리를 꿰찬 캔틀레이-쇼펠레는 2라운드 4타를 더 줄여 선두를 지켰고, 3라운드에서도 12언더파 60타를 몰아쳐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5타 차 선두로 시작한 최종 라운드에선 7번 홀 (파5) 이글 이후 9∼10번 홀 연속 보기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우승엔 문제가 없었습니다.

두 선수는 대회 최소타 기록을 경신하고 2017년 팀 대회 전환 이후 첫 '와이어 투 와이어'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2월부터 PGA 투어 4승을 몰아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와 조를 이뤄 공동 18위(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우승팀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 마크 리슈먼 조는 17언더파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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