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시간 e뉴스] 생활고에 숨진 모자…생계 급여 거절 당했던 이유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얼마 전 서울 종로구에서 8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사망한 지 한 달여 만에 발견된 적이 있었는데요, 오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보이지만, 80년 넘은 낡은 집 한 채 때문에 생계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숨진 아들 이 모 씨는 지난해 12월쯤 두 차례 구청을 방문해 생활고를 호소하고 기초생계급여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기초생계급여 대상에서 최종 제외됐다는 통보를 받았는데요, 소득은 거의 없었지만, 1930년대 지어진 쓰러져가는 주택을 소유한 게 문제였습니다.

집의 공시 가격을 소득으로 환산하면 선정 기준보다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구청의 방문 조사는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구청 측은 '기준이 있기 때문에 방문 조사를 했더라도 결과가 달라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들의 상황을 정확히 알았다면 다른 복지혜택을 연계해 줄 수도 있었을 거라고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건강보험료를 체납 논란에 휩싸였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어제(24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민건강공단 용산지사는 지난 1월, 지민이 보유한 한남동의 아파트를 압류했습니다.

압류 등기는 석 달만인 지난 22일, 지민이 건강보험료를 완납하면서 말소됐는데요, 압류기간 동안 국민건강보험은 네 번의 압류 등기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 소속사는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1차적으로 수령해 전달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일부 우편물이 누락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지민이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된 해외 일정과 장기 휴가 등으로 연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를 확인한 즉시 체납액을 전액 납부했다'고 전했습니다.

---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비싼 폰이 가장 잘 팔리는 나라라는 조사 결과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는 전 세계 88개국 가운데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이 가장 높았습니다.

또 다른 보고서에도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팔린 스마트폰 10개 가운데 6개는 100만 원 안팎의 프리미엄 모델이었습니다.

이동통신업계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이왕 살 거 좋은 폰을 사자'는 경향이 있고, 또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가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리점에서는 통상 판매 지원금을 고가 스마트폰에 몰아주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알뜰 폰으로 통신 요금을 절약하고 단말기는 최고급 폰으로 사려는 젊은 층이 늘고 있어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거라고 기사는 내다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