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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임…'극우' 르펜 16%p로 눌러

<앵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중도 성향의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를 결선 투표에서 다시 이기면서 20년 만에 연임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 기관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57∼58%, 르펜 후보가 41∼42%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웠던 마크롱 대통령은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오늘 4월 24일 프랑스의 다수는 다음 5년 동안의 대통령으로 저를 선택하셨습니다.]

여론조사 기관들이 추정한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16%포인트로 5년 전 32%포인트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 마린 르펜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고 선거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린 르펜/국민연합 후보 : 거대한 자유의 물결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투표함의 운명은 달랐습니다. 그것을 인정합니다.]

유럽 정상들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던 르펜 후보를 누르고 마크롱 대통령이 당선되자 즉각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가운데 중도 성향 마크롱 대통령의 당선은 유럽연합과 프랑스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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