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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S존 불만'…어제는 폭발, 오늘은 침묵

<앵커>

어제(23일)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프로야구 LG 김현수 선수가 오늘은 자신의 입을 틀어막는 침묵시위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LG 김현수는 어제 두 번째 타석에서 초구 높은 공에 스트라이크가 선언되자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했습니다.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쌓인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경기 전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나와 무언의 항의를 하며 불편한 마음을 표출했는데, 타석에서는 높은 집중력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6회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7회에는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타점을 만들었습니다.

김현수는 어제와 비슷한 높은 공이어서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다가 주심이 볼넷이라고 이야기하자 멋쩍은 표정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김현수의 활약으로 LG는 두산을 5대 0으로 꺾고 2위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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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키움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KIA가 키움에서 박동원 포수를 데려오고, 내야수 김태진과 현금 10억 원, 그리고 내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KBO는 키움의 뒷돈 거래 전력을 의식해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며 트레이드에 일단 제동을 걸었습니다.

박동원은 KIA 유니폼까지 입었지만, 출전이 불발됐습니다.

KIA는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14대 2로 키움을 대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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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SG는 한유섬의 홈런포를 앞세워 안타 3개만 치고도 한화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한화는 9회 만루 기회를 비롯해 11안타를 때리고도 1득점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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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마무리 이용찬의 호투로 9회 끝내기 위기를 넘긴 뒤, 연장 10회 전민수의 적시타로 KT의 6연승을 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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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피터스와 정훈, 한동희까지 홈런 3방을 앞세워 6년 만에 삼성전 3연승을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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