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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성큼'…거리두기 해제되자 나들이 인파 '북적'

<앵커>

가뜩이나 좋은 계절에 거리두기까지 대부분 사라지면서 집에 있기에는 아까운 휴일이었습니다. 마스크는 아직 쓰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 성큼 다가간 하루였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비행기 조형물이 형형색색의 꽃으로 뒤덮였습니다.

꽃향기를 맡고, 가족, 연인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시민들.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습니다.

함성 응원이 재개된 야구장도 활기가 넘칩니다.

치어리더의 손짓 아래 흥겨운 단체 응원이 이어지고, 가족 단위 관람석에서는 음식을 먹으며 야구를 즐깁니다.

서울 도심도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민원/서울 노원구 : 경복 방송통신고등학교, 오늘 현장체험학습 (왔어요). 친구들하고 같이 (체험학습)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요.]

[윤성현/경기 수원시 : 아이들이 한복도 입고 나들이를 가고 싶어 하고, 옛날 궁궐 같은 곳도 관심이 많아서…. 외식하고 쇼핑몰 같은 데도 오랜만에 가서 쇼핑도 할 생각입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극장가는 내일(25일)부터 극장 안 음식 섭취가 허용되는 등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더 많은 관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채윤/서울 용산구 : 영화 개봉도 많이 했고 보고 싶고…. 음료수와 이것(팝콘)도 먹을 수 있다 해서 예전보다 마음이 편해진 것 같아요.]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일요일, 나들이 인파에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를 빚었지만 코로나 이전 일상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덕분에 저마다 표정은 밝았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조창현, 영상편집 : 전민규,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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