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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공장 · 주택 등 주말 곳곳에서 화재…2명 사망

<앵커>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장과 주택, 또 아파트에서 난 불로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건물을 휘감고 하늘로 치솟습니다.

오늘(24일) 새벽 5시 10분쯤, 경남 창원시의 한 오토바이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새벽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창고 3천500㎡와 오토바이 800대를 태우고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배터리 보관 창고에서 불이 시작돼 옆 건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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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0시 20분쯤에는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집 안에 있던 11살 A군과 어머니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A군은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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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20분쯤, 목포 용당동의 한 단층 주택에서도 불이 나 집주인인 60대 여성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지인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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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 도로에서 소방관들이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부천시 작동 한 터널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환자분께서) 하늘을 보며 누워 있었고요. 머리 뒤에도 출혈이 보였었고,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여서 심폐소생술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터널 안에 남성이 어떻게 가게 됐는지 주변 CCTV 등을 통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박도민 KBC,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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