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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들, '6만 전자' 되자 자사주 대거 매수

삼성전자 임원들, '6만 전자' 되자 자사주 대거 매수
삼성전자 임원들이 올해들어 자사 주식 38억원 어치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원 21명이 삼성전자 보통주 5만 2353주, 우선주 2000주 등 총 5만 4353주를 장내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사주를 가장 많이 매수한 임원은 한종희 부회장입니다.

한 부회장은 결제일 기준으로 지난달 15일 삼성전자 보통주 1만주를 주당 6만 9천 900원에 총 6억 9천900만원어치 장내 매수했습니다.

이로써 한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5천주에서 1만 5천주로 늘었습니다.

같은 날 노태문 사장도 삼성전자 보통주 9천주를 주당 6만 9천 800원에 장내 매수했습니다.

또 박학규 사장은 주당 6만 9천 800원에 1천 주를, 주당 6만 9천 900원에 5천 주를 각각 사들였습니다.

노 사장과 박 사장이 사들인 자사주는 금액으로는 각각 5억 5840만원, 4억 1930만원 규모입니다.

연초 이후 임원들의 자사주 취득 단가는 최저 주당 6만 7700원(김한조 사외이사·4월 13일 1480주)부터 최고 7만8700원(권영재 상무·1월 4일 209주)에 달합니다.

임원들의 매수가 활발해진 시기는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한 3월부터입니다.

올해 자사주를 산 21명 중 절반이 넘는 13명이 3월이나 4월에 매수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등에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말 7만8천300원에서 지난 22일 6만7천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14.43% 하락했습니다.

주가 하락기에 임원들이 자사주를 잇달아 사들이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반등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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