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쾅' 소리" 중앙선 넘어 역주행 추돌한 마을버스

<앵커>

오늘(23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서 마을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트럭과 택시, 다른 승용차까지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밖에 주말 사건 사고,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6차선 도로 한복판에 마을버스와 트럭, 택시가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광진경찰서 앞 도로에서 잠실대교 방면으로 가던 마을버스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했습니다.

버스는 반대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1t 트럭을 들이받고, 곧이어 트럭 뒤에 있던 택시 2대와 승용차도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목격자 : '쾅'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창문을 내다보니까 사고가 나 있더라고. 경찰 오고 난 다음에 승객이 내리고, 그다음에 아프다는 사람들은 나중에 내리고….]

이 사고로 50대 마을버스 기사와 60대 택시기사, 그리고 택시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15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마을버스 기사가 진통제를 먹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졸음운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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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3시 45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기초생활연금을 받으며 혼자 살던 A 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사회복지사가 119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A 씨 주변 인물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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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매우 건조한 가운데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에는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는데 묘지에서 향을 피우다 불씨가 튀면서 불이 번진 걸로 파악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청북도 영동군 학산면에서도 산불이 나 1시간 50분 만에 진압됐습니다.

불을 끄려던 80대 마을 주민이 손과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전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