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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만에 '평범한 주말'…전국 곳곳 나들이객 '가득'

<앵커>

신규 확진자는 7만 명 대로, 2주 전보다 절반 넘게 줄어들며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년여 만에 평범한 일상을 맞이한 첫 주말인 만큼, 전국 곳곳에는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그늘진 곳마다 돗자리와 텐트가 자리 잡았고, 삼삼오오 둘러앉아 화창한 봄 날씨를 즐겼습니다.

[김형준/서울 구로구 : 한참 코로나 때문에 못 나왔었는데 날도 풀리고 (거리두기) 해제했다고 해서 겸사겸사 나왔습니다. 여기 나와서 더 실감이 되네요. 사람들이 많아서.]

때 이른 더위에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송영훈/나들이객 : 생각보다 사람들도 많고 확실히 (거리두기) 풀린 느낌도 나면서 여행 온 기분도 나서 즐거운 것 같아요.]

거리두기 해제 뒤 첫 주말을 맞아 일상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입니다.

신규 확진자 규모도 2주 전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한 달 전보단 15%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50일 만에 700명대로 내려오는 등 완연한 감소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일상 회복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다음 주부터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추고, 실내 경기장과 공연장, 기차와 지하철, 택시 등에서도 음식물을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는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3차 접종 이후 10주가 지나면 효과가 급속히 떨어진다며,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한 방문 접종을 확대하는 등 고령층 4차 접종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사망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80대 이상은 4차 백신을 꼭 맞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박은성 KNN,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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