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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정신 잃은 그녀, 지하철 들어오자 추락…잠시 뒤 "기적이야!"

아르헨티나 지하철 사고
저혈압으로 정신을 잃고 비틀거리다 지하철이 진입하던 선로에 추락한 여성이 기적처럼 생존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뉴욕포스트와 CBS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지하철역에서 칸델라라는 이름의 24살 여성이 승강장 선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영 철도사가 공개한 CCTV에 따르면 선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칸델라는 지하철이 진입하자 갑자기 비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지하철 사고

이후 칸델라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대며 걸음을 옮기더니 달리는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 좁은 틈새로 추락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승강장에 있던 주변 시민들은 놀란 듯 머리를 감싸고 뒤로 물러섰습니다.

지하철이 멈추고 역무원과 경찰들이 빠르게 접근해 선로 아래에 있던 칸델라를 구출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지하철 사고

사고를 목격하고 걱정하던 주변 시민들은 선로 주변으로 모여들었고, 구출된 칸델라는 승강장에 잠시 앉아 있다가 휠체어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칸델라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혈압이 떨어져 기절했다"며 "4년 전부터 저혈압으로 종종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내가 어떻게 살아 있는지 모르겠다. 팔다리 어디에도 상처 하나 없다"며 "나도 이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열차에 부딪힌 순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 지하철 사고

하마터면 끔찍한 사고가 될 뻔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난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그녀는 다시 태어났다. 이건 기적이다. 너무 깜짝 놀랐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유튜브 C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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