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책 읽읍시다! '리딩코리아', 도서 12권 추천

<앵커>

CJB 청주방송과 충청북도, 충청북도 교육청이 책 읽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독서캠페인 '리딩코리아'를 시작합니다. 각 분야 전문가가 추천한 12권의 책이 엄선됐는데요, 어떤 책들인지 한번 보시죠.

안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2021 국민 독서실태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량은 4.5권, 학생은 34.4권으로 2년 새 모두 줄었습니다.

독서자 스스로 평가한 본인 독서량에 대해서는 충분하다는 응답보다 부족하다는 응답이 성인의 경우 무려 27.5% 포인트나 높았습니다.

독서 열기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16일 청주 문화제조창 열린 도서관에서 특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한 달에 1권씩, 1년에 12권의 책을 다 함께 읽기 위한 대한민국 독서캠페인 '리딩코리아'입니다.

[이금희/방송인 : 정보의 홍수 시대라고 하잖아요. 그 홍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나침반입니다. 책이야말로 우리 인생에 나침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재승 교수, 김겨울 작가 등 분야별 전문가 6명은 각 2권씩, 총 12권의 '올해의 책'을 선정해 선정 이유와 시사점 등을 밝히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정재승/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교수 : (책 '프랜즈'는) 지난 2년 반 동안 코로나 때문에 인간관계가 굉장히 많이 망가졌을 것 같은데요. 이런 때일수록 가까운 친구의 존재의 의미를 함께 되새겨 볼 수 있는….]

최근 아마추어 작가들의 왕성한 활동이 독서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권우/도서평론가 : 아마추어 작가들도 자기의 삶과 사유를 솔직하고 진솔하게 말하는 책들이 널리 읽히고 있어서요. 오히려 독서에 대해서 좀 거부감 있으신 분들이 편안하게 책을 접하고….]

참석자들은 독서와 조금 더 친해지는 방법으로 도서관 이용을 추천했습니다.

[박혜진/문학평론가 : 좋은 책들을 만날 수 있는 도서관을 찾는 것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독서캠페인 '리딩 코리아'는 다음 달 6일 CJB 청주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