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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종섭 후보 1년 3개월간 ADD 9번 출근, 4천2백만 원 수령

[단독] 이종섭 후보 1년 3개월간 ADD 9번 출근, 4천2백만 원 수령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가 정부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ADD의 자문위원으로 일하면서 동시에 대선 캠프에서 활동해 '정치 중립 위반' 논란을 빚는 가운데, 이 후보자가 1년 3개월 동안 ADD에 단 9번 출근하고 4천2백만 원을 수령한 사실이 또 드러났습니다.

자문위원 위촉 계약서에 따르면 정치 운동 참여 시 ADD 연구개발 자문위원에서 해촉돼야 함에도 이 후보는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며 자문위원직을 유지한데다, 불성실하게 근무하면서 나랏돈을 챙겼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 취재를 종합하면 이종섭 후보는 ADD 연구개발 자문위원을 역임한 2020년 12월 21일부터 지난 3월 17일까지 ADD에 단 9번 출근했습니다.

작년 1월부터 6월까지 기간 동안 2월 2회를 제외하고 한달에 1번꼴로 출근했고,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은 아예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1월과 2월 각 1번씩 출근했습니다.

이종섭 후보는 작년 6월 말부터 윤석열 캠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캠프 활동에 주력할 때는 ADD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가 1년 3개월 동안 9번 출근하고 ADD로부터 수령한 급여 4천2백만 원 가운데 출근 안한 6개월치 1천8백만 원은 부당 수령으로 볼 여지가 큽니다.

이종섭 후보 측은 "ADD 연구개발 자문위원으로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사실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언론 질의에 "ADD에 문의하라"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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