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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당선 4개월 만에 신고재산 6억 늘어…"실무자 실수" 해명

박진, 당선 4개월 만에 신고재산 6억 늘어…"실무자 실수" 해명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020년 4월 총선에서 당선된 직후 재산신고액이 출마 당시보다 무려 6억 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몇 달 만에 재산이 급증한 건데, 후보자 측은 "실무자 단순 오기"라고 해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20년 4월 21대 총선 출마 당시 재산 13억 9백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같은 해 8월 당선 후 첫 재산 공개에서는 재산이 19억 3천390만 원으로 4개월 만에 약 6억 원 늘었고, 이후 7개월 뒤인 2021년 3월에는 25억 7천783만 원으로 6억이 또 늘었습니다.

총선 출마 이후 1년 만에 재산이 12억 원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박 후보자 측은 "총선 출마 당시 직계비속의 채무가 실무자의 단순 오기로 과대계상되면서 후보자의 재산액이 과소신고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직계비속이 이미 상환한 채무까지 계산에 포함됐고, 배우자와 공동소유한 부동산의 전세보증금도 분할하지 않고 전부 포함하면서 채무가 실제보다 크게 잡혔다는 설명입니다.

당선 이후에는 독립생계 중인 직계비속의 재산은 고지 거부해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보유 부동산은 공시지가 기준 신고액에서 실거래가로 변경해 신고하면서 전체 금액이 늘어났다고 했습니다.

신고 재산의 4분의 1 금액을 누락한 셈이라 단순 착오로 볼 수 있겠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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