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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독도 일본 땅" 일 외교청서에…"진정한 반성 보여야 관계 개선"

박진 "독도 일본 땅" 일 외교청서에…"진정한 반성 보여야 관계 개선"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22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일본이 공개한 외교청서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일본이 오늘 "독도는 일본 땅" 등의 주장이 담긴 외교청서를 공개한 데 대해 그는 "일본은 과거 역사를 직시하면서, 진정한 반성과 겸허한 성찰의 자세를 보여줘야 한일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와 음악을 공통 관심사로 두고 있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의 만남에서 협연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한일 간의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해 만약 음악 협연을 하게 된다면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일본이 지지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일본 오사카 등록 박람회 유치 당시에 한국이 지지했던 점을 언급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선 "조기 방한이 이뤄지면 최상의 한미동맹 발전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정책이 미국에 너무 치우치고 중국을 등한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경제 교류나 통상, 문화 교류, 전략적 소통 면에서 중국은 중요한 파트너" 라고 언급했습니다.

한중이 서로 존중하면서 서로 도움이 되는 성숙하고 건전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게 양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이며, 중국과는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에 대해서는 "북한이 비핵화에 역행하고 남북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정상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국민들도 많이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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