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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평일 '10만' 밑…"격리의무 해제 후 지침"

<앵커>

신규 확진자 수가 주 중반인데도 10만 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확진됐을 때 의무적으로 격리하는 것은 일단 다음 달 말까지 유지할 방침인데 그 이후에는 격리를 '권고'하는 지침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요일 발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17일 이후 9주 만입니다.

역대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던 3월 셋째 주 목요일 62만여 명과 비교하면 85% 줄었습니다.

정부는 유행 감소세를 기반으로 다음 주 후반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실외 마스크의 조정 여부는 다음 주부터 그 부분들은 조금 더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도 2미터 이상 떨어지면 실외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착용 해제가 결정되면 2미터 내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처벌받지 않습니다.

정부는 다만 실내 마스크는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 상당 기간 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격리 의무는 다음 달 말 해제할 계획인데, 정확한 시점은 고민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격리 의무 해제는 격리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처벌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법적 의무가 사라져도 계절 독감처럼 일정 기간 격리를 권고하는 보완 지침 마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학교나 어린이집은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계절 독감 환자에 대해, '해열제 없이 정상체온 회복 후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등교를 중지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격리 의무 해제 전에 확진자 격리 기간을 일주일보다 줄이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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