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송영길 · 박주민 '공천 배제' 대신 '100% 국민 참여 경선'

<앵커>

민주당이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서울시장 선거 경선에 참여하도록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2일)까지 후보들을 추가 모집한 뒤에 100%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뽑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한세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이 오늘 오전 다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서울시장 경선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두 사람에 대해 '공천 배제' 결정을 내린 지 이틀 만입니다.

당사자들은 물론 당 지도부와 일부 지지층이 반발하며 계파 갈등 확산 조짐까지 보이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용진/민주당 수석대변인 : 계파 발언 등등에 대해서 지적은 있었습니다만, 좀 더 후보군을 넓혀서 (경선을) 하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겠다는 판단하에….]

민주당은 내일까지 후보를 추가로 영입하고, 한차례 컷오프를 거쳐 서울 시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도 치르기로 했습니다.

현재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서울시장 공천을 신청했는데, 당 지도부는 이낙연 전 당 대표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도 접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 배제는 "자해 행위"라며 반발했던 송 전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혔고,

[송영길/전 민주당 대표 (오늘,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신 비대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또 함께 걱정해주신 당원들, 또 저를 반대하고 비판했던 분들을 충분히 제가 수용하고….]

박 의원 역시 SNS에 이발한 사진과 함께 "이제 시작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갈등은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이재명 당 상임고문이 그제 공천 배제 결정 직후 비대위원들에게 송 전 대표 지지를 부탁했다는 주장과 사실무근이라는 반박이 교차하는 등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