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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 박주민 배제' 결론 못 내…오늘 추가 논의

<앵커>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은 공천 대상에서 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 문제를 어젯(20일)밤 늦게까지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젯밤 9시 회의를 소집해, 당 전략공천위원회가 제안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서울시장 공천 배제 등 6·1 지방선거 선거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비대위원들 간에도 의견이 엇갈리며 결론을 내리진 못했습니다.

[고용진/민주당 비대위 수석대변인 : 상당한 이견이 있고 또 여러 시간상 제약은 있지만, 그래도 하루 이틀 정도는 더 좀 깊이 숙고를 해야 된다는 (의견이 모였습니다.)]

앞서 그제,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내부 회의를 거쳐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는데, 당사자들은 물론 당 지도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박지현/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저는 이 결정을 당원과 서울시민, 그리고 국민을 모두 외면한 결정이라고 규정합니다. 이게 무슨 고무줄 잣대입니까?]

송 전 대표를 지지해온 이재명계 의원들 역시, 경선이 필요하다며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했는데,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은 혁신 공천을 막지 말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원욱/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KBS 라디오 (4월 20일)) : 마음 아프고 힘든 결정이었지만 읍참마속 하는 걸 보여주는 것이 지금의 국민들한테 최소한의 도리라고 판단했습니다.]

전략공천관리위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을 전략공천 대상자로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오늘 오전 다시 회의를 열어, 서울시장 공천 전략 등을 추가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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