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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독립 공간에서 자립 돕는 '장애인 지원주택' 운영

<앵커>

오늘(20일)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많은 지원책들이 있지만 막상 스스로 생활을 하려면 제약이 큰 것도 사실이죠. 장애인들이 독립적인 공간에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주택이 인천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이 건물에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입주민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던 이들은 인천 1호 장애인지원주택인 이곳으로 독립해 자신만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됐습니다.

[임정훈/지원주택 입주민 : 자립이라는 게 좋았어요. 혼자 나가서 사는 게 좀 걱정됐지만….]

주거공간뿐 아니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일상적인 도움도 제공됩니다.

자립지원사들이 일주일에 서너 번 각 세대를 방문해 낯설지만 생활에 필요한 일들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최슬기/지원주택 입주민 : 은행 업무도 도와주셨고, 하고 싶은 요리가 있으면 알려주시고 병원도 같이 가 주셨어요.]

지원주택은 매달 임대료를 내고 2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데 횟수에 제한이 없어 영구 거주가 가능합니다.

또 취업이나 자격증 취득 상담도 이뤄져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정보도 제공됩니다.

[임수현/인천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대리 : 취업, 자립, 여가, 경제 등 원하시는 정보를 꾸준히 안내해 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 복지관 등 지역 사회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의료와 복지 등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올해 장애인 지원주택 30여 세대를 더 늘리고 오는 9월 두 번째 지원주택의 문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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