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미크론 변이 XE·XM 국내 첫 확인…자체 발생에 무게

<앵커>

국내에서 오미크론 계통의 새로운 변이가 또 나왔습니다. 올가을쯤 새 변이들이 본격 활동할 거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처음 검출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는 20대와 50대에서, XM은 60대에서 발견됐습니다.

XE는 영국 등 유럽에서, XM은 인도 등에서 발견됐지만 방역 당국은 국내 자체 발생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상원/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 현재의 정황으로 미루어서 국내 감염, 국내에서의 발생 가능성도 충분히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두 종이 동시에 한 사람에게 침투하면 서로 섞여 XL, XE, XM 등이 만들어지는데 감염자가 많을수록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의 독성은 오미크론과 비슷하고 전파력은 10% 정도 큰 걸로 분석했습니다.

미국 보스턴대 연구에서 오미크론은 아직 완성형 변이가 아니며, 몇 종의 추가 변이를 통해 훨씬 전파력이 강한 변이로 곧 바뀔 걸로 예측됐습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올가을쯤 새 변이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홍기종/대한백신학회 편집위원장 : 예상하지 않았던 BA 2(스텔스 변이)나 또는 새로운 변종에 의해서 이 감염병 위기상황이 재창출 됐을 때도 새로운 방역대책이 있어야 됩니다.]

새 변이에 기존 치료제는 효과가 있을 걸로 보이지만, 기존 면역력을 회피할 수 있어서 백신은 달라져야 할 수 있습니다.

세계백신연합은 현재 두세 종류의 변이들을 섞은 새로운 백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국제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올가을이나 겨울 백신 정책을 다시 만들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