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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도박사이트 임원 근무 의혹…박진 후보자, "불법 회사 아니다"

장남 도박사이트 임원 근무 의혹…박진 후보자, "불법 회사 아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이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사의 임원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최근 일부 언론 매체에는 박 후보자 장남이 2018년 12월 엔서스그룹 운영 부사장으로 채용돼 운영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엔서스그룹 관계사인 엔서스랩이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했고, 엔서스그룹 자체는 조세피난처로 활용되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를 설립지로 두고 있단 사실도 보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 태스크포스는 박 후보자 장남이 카이스트 대학 선배들이 근무하는 해당 회사에서 함께 일한 것은 맞지만, 이 회사는 캐나다 소재의 합법적 기업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배포했습니다.

게임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거나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할 뿐, 도박사이트 운영에 관여하는 불법회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관계사인 엔서스랩도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으로, 불법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엔서스 그룹의 설립지를 '조세피난처'로 한 것은 회사 직원에 불과한 장남과 상관이 없고, 국내 세금 납부와도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장남이 다른 일을 하려고 이 회사를 퇴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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