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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뒤 이은 신지아…메달 걸고 귀국

<앵커>

피겨 주니어 세계 선수권에서 16년 만에 메달을 따낸 14살 신지아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선수권 은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김연아의 뒤를 이었던 신지아가 은메달을 걸고 금의환향했습니다.

연이은 플래시 세례가 낯선 듯, 14살 소녀는 놀라움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신지아/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취재진이) 이렇게 많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인터뷰를 잘 못해서…(피겨) 연기가 더 쉬운 것 같아요.]
 
0.54점 차로 금메달은 아쉽게 놓쳤지만, 16년 만에 따낸 은메달의 감격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신지아/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솔직히 메달을 생각지도 못했는데 딸 수 있어서 은메달도 기쁜 것 같아요.]

8살 때 피겨를 시작한 신지아는 4년 만에 3회전 점프 5종류를 완벽히 소화할 정도로 폭풍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데뷔한 그랑프리 무대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첫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의 후계자로 떠올랐습니다.

[신지아/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당연히 김연아 언니가 제 롤모델이에요. 아직 만난 적은 없어요.]

공항에서 우연히 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발견하곤 수줍은 '팬심'을 드러내기도 한 신지아는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며 밝게 웃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오영택, 화면제공 : 유튜브 얼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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