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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파친코' 오디션만 4개월…이민호와 사적인 얘기도 해"

파친코 김민하
'파친코'에서 젊은 선자역을 맡은 배우 김민하가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오늘(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의 주인공 김민하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김민하는 '파친코' 오디션을 보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오디션이 열린 줄도 몰랐다. 에이전시나 소속사가 없어서 캐스팅 디렉터한테 (직접) 해보자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파친코 김민하

김민하는 "처음에는 휴대폰으로 영상 찍어서 보내고, 그 후에는 연기만 한 게 아니라 인터뷰도 수없이 많이 하고, 마지막에는 (상대역과) 케미스트리 오디션까지 하면서 3~4개월이 걸렸다"고 '파친코'에 합류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마지막 오디션을 보고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전에 수없이 많은 오디션을 볼 때와는 다르게 끝나고 미련이 없고, 할 수 있는 거 다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느낌이 '될 수 있겠다'는 느낌과 연결이 됐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또 김민하는 마지막 케미스트리 오디션에서 처음 만난 상대 배우 이민호(한수 역)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파친코 김민하

김민하는 "(이민호 선배님을) 처음에 뵀을 때는 되게 컸다. 같이 한수·선자로 케미스트리 리딩을 했을 때 한수로서 (이민호에게)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아 신기했다"며 "형제처럼 친하게 지냈다. 연기 외에 사적인 이야기도 편하게 했고, 현장에서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해주셔서 든든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파친코'에서 노년의 선자를 연기한 배우 윤여정에 대해서는 "(윤여정 선생님을) 현장에서 뵌 적은 거의 없고 지나가다가 인사드린 적만 있다. (촬영) 끝나고 나서 한참 지나 프리미어 주간에 뵀다. 선생님이 걸음걸이만 신경 쓰면 된다고 하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파친코'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입니다. 김민하는 '파친코'에서 주인공 선자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 극의 중심을 이끌었습니다.

(사진= 김민하 인스타그램,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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