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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수사 중 잠적한 30대…휴대폰 속엔 불법 촬영물 수백 개 있었다

[Pick] 수사 중 잠적한 30대…휴대폰 속엔 불법 촬영물 수백 개 있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지하철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수백 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을 일삼은 30대 남성이 수사 도중 잠적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2년 3개월간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수백 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돼 경찰에서 불구속 수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사 도중 A 씨가 잠적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A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출석을 요구했는데, A 씨가 이에 불응하고 잠적한 것입니다. 

결국 경찰은 A 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이후 약 10개월간 잠적 생활을 이어간 A 씨는 지난 7일 자신 동생의 집에 숨어 있던 사실이 발각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 씨의 거주지와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A 씨의 휴대전화에서 140개의 불법 촬영 영상과 내려받은 불법 동영상 311개를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삼성중앙역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 지하철 여러 곳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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