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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 대표 회동…9일간의 연합훈련 본격 돌입

<앵커>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과 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회동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늘(18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한미 연합훈련 본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성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한국 측 대표인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났습니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만난 건 지난 4일 워싱턴에서의 협의 이후 2주 만의 일입니다.

[노규덕/한국 측 북핵수석대표 : 평양에서 나오는 많은 신호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향하고 있습니다.]

[성김/미국 측 북핵수석대표 : 우리는 한국 측의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양 측은 북한이 어제 공개한 신형 전술 유도무기 시험발사와 전술핵 운용 언급에 대한 평가를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동은 열병식과 핵실험 등 북한의 향후 군사 도발에 대비하면서, 한국의 정권 교체기에도 원활한 공조를 이어가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오늘부터 9일 일정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상반기 연합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훈련 기간에는 김일성이 항일 혁명군을 조직했다고 주장하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이 포함돼 있어서 군은 대규모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대 2만여 명의 인원과 다수의 장비를 동원해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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