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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종 역사 재조명한 최고령 해설가…뜻깊은 은퇴식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100세 할머니 은퇴식'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박물관에서 국립공원관리청 소속 '파크 레인저' 레이드 소스킨씨의 100세 은퇴식이 열렸습니다.

소스킨 씨는 미국 국립공원과 역사 유적지 순찰 관리원 가운데 최고령으로 은퇴했습니다.

가난한 흑인가정에서 태어나 리치먼드에 정착한 뒤 군수공장 사서로 일하면서 국립 역사공원과 박물관 콘텐츠 제작에 기여한 인연으로 84세 나이에 임시직으로 고용된 겁니다.

자신의 삶과 연관지어, 유색인종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미국 전역에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소스킨이 진행하는 투어는 국립공원 안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최소 몇 달 치 예약이 한꺼번에 매진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지난 2015년 백악관 트리점등식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포옹하는 모습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각인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100세라는 게 믿기지 않아요. 감동적이고 영광스러운 은퇴입니다.", "80대를 고용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BarackOb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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