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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도 어렵던 그 식당이 왜…이연복의 '목란' 문 닫은 이유는?

이연복 진

스타셰프 이연복이 부산과 서울에 있는 중식당 문을 모두 닫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

이연복은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목란과 200m 떨어져 있는 한 단독주택을 경매로 37억 700만 원에 낙찰 받았으며 이곳에서 새로운 중식당을 열 예정이다.

앞서 이연복 셰프가 운영하던 '목란'은 건물을 임대해 사용해 왔으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번에 낙찰 받은 주택으로 터를 옮겨 장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목란'은 방송에 출연하며 더욱 높은 인지도를 얻은 이연복 셰프 덕에 유명세를 타며 "전화 예약이 쉽지 않은 국내 중식당"으로 대표됐다. 특히 이연복 셰프와 인연을 맺은 방탄소년단, 빅뱅 멤버들을 비롯한 연예인들이 사랑하는 '맛집'으로도 외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손님 숫자가 줄어 영업에 타격을 받았다는 게 이연복 셰프 측 주장이다.

지난달 이 셰프는 MBN '신과 한판'에 출연해 "이 시기(코로나19)에 버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우리도 쉽지 않다. 작년 통계를 내봤더니 적자가 1억 2000만원 정도 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셰프는 연희동의 '목란' 외에도 부산에 있는 목란 역시 오는 30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

이연복 셰프는 "부산이 적자라서 매장이 종료하는 게 아니라 인력난으로 종료하는 거고 서울이 작년 적자였던 것"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연복 셰프는 17세에 한국 최초의 호텔 중식당에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됐고 22세에 주한 대만대사관에 최연소 주방장이 됐다. 지난 1998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중식당 목란을 열고 24년째 운영 중이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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