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만 7,743명…68일 만에 5만 명 아래

지난 1월 중순 시작된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이면서 오늘(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대까지 내려왔습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휴일 영향이 반영된 것이지만 지난 2월 9일(4만9천546명) 이후 68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7천743명 늘어 누적 1천635만3천4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9만3천1명)보다 4만5천258명 줄었습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11일)의 9만917명과 비교해도 4만3천174명 적습니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해 월요일 확진자가 주간 기준으로 가장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유행 감소세와 맞물리면서 그 감소 폭이 더 커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발생이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오늘 위중증 환자는 850명으로 어제(893명)보다 43명 감소하며 이틀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32명으로 직전일(203명)보다 71명 줄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2만1천224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오늘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됐습니다.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거리두기 해제 후 2주간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해제 여부를 검토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