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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이은해, 보험금 늦어지자 내게…" 피해자 누나 심경글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 · 조현수가 도주한 지 4개월 만에 검거됐는데요.

피해자 윤 모 씨의 누나가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피해자 윤 씨의 누나, A씨는 어제(17일) 한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공개수배 이후 매일 쏟아지는 보도와 기사에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며 '동생이 진심으로 대했을 그들은 동생을 그저 돈으로만 이용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2020년 봄쯤 보험금 지급이 계속 미뤄지니 제게 도움을 청했던 그 뻔뻔함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늦었지만 이들이 법으로 심판받을 수 있는 자리까지 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문득 오늘 밤은 동생과 전화 통화라도 하고 싶다'며 '범죄자는 벌을 받고 동생은 이은해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 평범하게 살 수만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이은해와 조현수는 그제,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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