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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D-1…심야 모임, 종교 행사 모두 가능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16일) 9만 3천여 명으로 엿새 만에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나흘째 1,000명을 넘지 않았고, 사망자 수도 203명으로 줄어드는 모양새입니다. 내일부터는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되는데요. 기대감이 감돌고 있는 도심 거리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 오늘까지는 원래대로 자정까지 영업을 할 수가 있는 거고, 내일부터 새벽까지 모두가 문을 열 수 있는 거죠?

<기자>

내일부터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면서 이제는 새벽 시간에 술자리에 가거나 클럽에서도 밴드 공연 등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해제되면서 회식 자리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는데요.

가장 당연하듯 자영업자들이 가장 반겼습니다.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민민철/자영업자 : 2년 동안 기대했던 것만큼 아무래도 (기대가) 클 수가 있겠죠. 원래는 2층 3층 같이 이용을 했었는데, 3층을 이용을 잘 안 했죠. 유동인구가 많이 없다 보니까. (현재는 3층도) 정리는 많이 끝나 있는 상태입니다.]

단체 회식을 받기 위해 테이블 간격을 조정하고, 홀서빙 인력을 추가 모집하는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앵커>

식당뿐 아니라 종교시설에도 참석하는 데 좀 제한이 있었는데 이것도 내일부터는 다 풀리게 되는 거고요.

하지만 실내에서는 계속해서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써야죠?

<기자>

오늘 부활절을 맞아 여러 교회와 성당에서 예배와 미사가 열렸는데요.

오늘까지는 좌석의 70%까지만 참석이 가능했지만 내일부터는 제한 없이 종교 행사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오늘 교회를 찾은 신도들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소연/서울 동작구 : 이제 밀접접촉이 가능하니까 성도(신도)님들하고도 호탕하게 웃을 수 있고, 교회 집단생활하는 데 있어 가지고 활기를 띠지 않을까 싶어요. 그전과 같이.]

다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유지됩니다.

실외 마스크의 경우 다음 달 초에 해제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또 영화관과 체육 시설 등의 실내 취식은 오는 25일부터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양현철,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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